경제·금융

정보산업연합회 '부문별 경기전망'

정보산업연합회 '부문별 경기전망' 국내 IT시장 올 8~10% 성장 올해 국내 정보산업은 경기불안과 투자감소에 따른 시장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가 18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01년도 정보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KRG, 삼보컴퓨터, 삼성SDS, 가트너그룹 등 관련업계 7명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업계의 실적을 회고하고 올해 경기를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올해 IMT-2000 및 위성ㆍ인터넷 방송 등 통신관련 부문이 활성화되고 e- 비즈니스의 급속한 확산과 신규투자 증대, 공공부분의 정보화프로젝트 추진 등에 힘입어 PC부문을 제외한 전 분야가 10~30%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ㆍ국내 정보산업(전원하ㆍKnoweldge Research Group사장) 올해 세계 IT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5,780억달러에 비해 11.2%늘어난 2조8,5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해도 역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및 무선통신 등 통신시장이 IT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통신시장은 전년대비 10%성장, 1조5,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는 전체시장의 57%에 달한다. 세계에서 국내IT시장비중은 지난해 1.25%, 올해는 1.4%, 2005년에는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올 한해 전체시장 성장률은 8~10%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PC부문(김남수 삼보컴퓨터이사)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보다 1%성장, 34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ㆍ공공용 PC부문이 감소하는 가운데 노트북시장은 오히려 46.7% 성장해 54만대의 시장을 형성,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무점포 유통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하는 것도 올 시장의 특징이다. PC제품들은 데스크톱의 경우 레가시프리 PC, LCD일체형 PC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노트북은 무선모뎀, 무선랜을 장착한 PC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 ◇통신서비스(송석헌 가트너그룹부장) 유선통신 서비스업체들은 망 확대, 컨텐츠 유로화,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동통신서비스는 본격적인 IS-95C 서비스제공, 시스템 안정화, 단말기 수급, 컨텐츠 유로화 등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기기부문에서 세계 1,2위 단말기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등의 한국시장 진출이 향후 차세대이동통신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시장은 무리한 투자와 업체 난립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다.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2002년 하반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65%이상의 사업자가 2년안에 합병, 퇴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이재은 쌍용정보통신팀장) 전자정부와 정보화사업의 활발한 추진이 소프트웨어시장을 이끌것이다. 또 디지털켄텐츠, IMT-2000에 따른 서버간 통합, 통신, 빌링부문 등 신규사업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특히 모바일 컴퓨팅과 내장형기술이 보편화 될 전망이다. 또 인프라시스템 및 내장형부문에서 리눅스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특화솔루션시장은 게임 및 컨텐츠시장의 확산과 함께 CRM(고객통합관리)시장이 4,000억원규모로 성장해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다. 수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확대되고 해외법인의 증가로 지난해 대비 200%에 달하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시스템통합(이병성 삼성SDS팀장) 올해는 지난해보다 17%성장한 10조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공공시장을 비롯해 해외ㆍ대외시장 확보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대형 SI업체들은 2003년까지 전체매출의 20%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비즈니스(권영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상무이사) 전자상거래시장은 올해 B2C부문이 1조원, B2B부문이 26조원 규모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4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ERP(전사적자원관리),CRM(고객통합관리),SCM(공급망관리),KM(지식경영) 등 e비즈니스 관련 시장도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온ㆍ오프라인 통합기술 등과 연계돼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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