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1월 부도 1조9억/사상최대

◎부도율 0.16% 15년만에 최고/전국 부도율은 0.21%한보부도의 여파로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크게 늘어 12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이·장어음사기사건이 발생한 지난 82년 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서울의 월중 부도금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금액기준으로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0.21%를 기록했다. 이는 우성건설부도가 발생했던 지난해 1월과 같은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부도율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부도율이 0.16%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올랐으며 지방의 어음부도율도 전월의 0.45%에서 0.49%로 높아졌다. 특히 서울의 어음부도액은 1조9억원을 기록해 서울에서만 하루평균 40억원이나 부도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중 부도업체수는 전월에 비해 1백23개가 감소한 1천1백15개를 기록한 반면 부도금액은 전월에 비해 3천1백78억원이나 늘어난 1조6천15억원에 달해 부도건당 규모가 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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