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장 마감 이후 공시하는 `올빼미 공시`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금감원은 14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실 등을 장 마감 이후 공시하는 사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장 마감후 공시 현황
▲주요 내용
▲기업별 횟수
▲주가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사업보고서 마감을 앞두고 실적 악화 기업 등이 장 마감후 공시를 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점검을 통해 올빼미 공시의 문제점 파악과 함께 대응책 마련도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장 마감 이후 공시 건수가 장중 공시건수보다 약 20~50%까지 많고, 이중 상당수가 해당 기업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