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톰크루즈·우위썬

[인터뷰] 톰크루즈·우위썬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2(MI 2)」의 한국개봉을 앞두고 톰 크루즈와 우위썬(吳宇森·미국명 존 우)이 지난 3일 전용기편으로 홍보차 내한했다. 이날 도착 직후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시사회와 축하쇼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톰 크루즈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로 인사를 건넨 뒤 회견에 임했다. 먼저 「한국영화에 출연할 의향이 있느냐」란 질문에 그는 『작품만 좋다면 못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따뜻하고 인정많고 친절한 이곳에 두번째로 방문하게돼 기쁘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매그놀리아」 연기와 「MI 2」에서의 연기가 판이하다는 지적에 『배역에 관계없이 로맨스, 액션, 코미디, 드라마 등 모든 장르의 영화를 다 좋아하고, 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위썬 감독과 함께 일한 것이 무척 기쁘다』며 『그가 할리우드에 입성하기 전에 이미 그의 영화를 비디오 등으로 다 볼 정도로 좋아했다』고 치켜세웠고, 옆에 있던 우위썬 감독도 『600M 높이의 암벽을 타는 장면에서 스턴트맨을 쓰자고 했지만 톰은 직접 해냈다.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고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지도 않았다』면서 『톰은 완벽주의자였고 무용수보다 아름다운 액션을 연기한 그를 존경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전방 360도 회전 발차기 등 격투신과 프로를 능가하는 모터사이클 추격신 등 고난도 액션을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교때 레슬링을 한 것으로 안다. 그것이 도움이 됐느냐」란 물음에 『스포츠를 워낙 좋아했다. 아이스하키, 체조, 레슬링 등 여러 스포츠를 즐겼다』며 『영화를 찍을 때 순간순간 상황에 맞는 동작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운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우위썬 감독은 『할리우드와 홍콩은 일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며 『할리우드는 너무 프로페셔널하고 철저해 감독들이 많은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9: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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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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