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전자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순항

사어장 작년 30%줄어···올 흑자전환 목표대우전자는 국내에 이어 해외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7일 "지난 99년 89개의 해외사업장을 지난해 30% 줄인 62개로 줄인데 이어 올해말까지 54개로 더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우는 지금까지 310명의 현지 주재원을 220명으로 줄인데 이어 현지 채용인을 더 늘려 내실위주의 경영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해외 전사업장의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편 대우는 국내에서도 9,200명에 이르던 직원을 5,600명으로 40%가량 줄인데 이어 25개 사업부문 가운데 10여개 비주력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 이렇게 했다=프랑스 전자레인지 공장 대우전자 해외사업장 구조조정의 모델이 되고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률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3R운동을 폈다. '새 사고(Rethinking)로 경쟁력을 회복(Recover)해 새 출발(Restart)하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공장합리화 운동이다. 그 결과 생산라인 길이와 조립공정을 30% 줄였고, 부품재고는 40%, 현지채용인은 16%를 줄였다. 1인당 시간당 생산성은 50% 늘어났고, 품질 향상으로 무결점 통과율이 5%포인트가 향상됐다. 전자레인지 기획팀 최우성 과장은 "노사의 노력으로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26%의 점유율로 최대공급 업체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시장점유 목표는 30%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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