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가 새내기를 채용한다(?)’
한 공기업에서 입사 1ㆍ2년차에 불과한 직원들이 신입사원을 면접해 선발하는 이색 채용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아파트 분양보증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입사 1ㆍ2년차 새내기 사원이 포함된 실무자들이 면접 대상자 60명 중 절반인 30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합숙면접에서 평가위원으로 나선 새내기 사원들은 개별인터뷰와 팀 공동게임, 3분 스피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새내기 사원들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여기서 선발된 30명 중 18명이 최종 임원면접의 관문을 뚫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주택보증의 한 관계자는 “젊고 패기 있는 시각에서 인재를 뽑기 위해 새내기 사원들을 내세운 생활면접을 도입했다”며 “면접 후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와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