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58세 자영업자, 토지보상금 16억 등 자산 운용 방법은…

■ 맞춤형 재테크<br>결혼자금 증여후 자녀명의로 강남재건축 매입<br>주식형 펀드·확정금리 특판상품·CP등에 분산투자<br>노후자금 충당 위해 5억원 변액 연금보험 가입을



SetSectionName(); 58세 자영업자, 토지보상금 16억 등 자산 운용 방법은… ■ 맞춤형 재테크결혼자금 증여후 자녀명의로 강남재건축 매입주식형 펀드·확정금리 특판상품·CP등에 분산투자노후자금 충당 위해 5억원 변액 연금보험 가입을 오정순 기업은행 PB고객부 차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Q : 자영업을 하고 있는 58세 남자입니다. 잠실에 138.8m² 크기의 아파트를 갖고 있고 예금, 펀드, 보험 등을 합해 2억원의 자산이 있습니다. 자녀는 둘이며 미혼이고 직장인(31세)과 대학생(26세)입니다. 선친이 물려준 토지가 수용돼(검단지구) 토지 보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16억원 정도의 큰 돈이 생기다 보니 운용이 고민스럽습니다. 절세와 노후자금, 자녀결혼(주택구입 희망) 등을 고려해 설계 부탁드립니다. A : 올해 4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행복한’ 상담을 신청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인 주택구입과 자녀학자금 문제가 해결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발생하게 될 노후자금과 자녀 결혼자금의 효율적 운용에 중점을 두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녀 결혼자금이 앞으로 5년 내에 필요할 가능성이 높고 자식에게 주택을 구입해 주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유동성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해보겠습니다. 노후 자금은 꾸준히 월세가 들어오는 상가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현재 보유 중인 아파트와 자식을 위한 부동산 구입을 고려하면 금융자산으로의 운용이 바람직합니다. 자녀 결혼 자금으로는 주택 구입을 원했는데 직장인인 자식에게 5억원을 증여한 후 일부 대출을 포함해 자녀명의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구매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혼 후 실거주를 하는 것과 앞으로 재건축으로 시세차익을 내는 것을 고려한 제안입니다. 가끔 증여를 하지 않고 가족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토지보상자금의 경우 수령자와 가족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해 편법증여행위가 포착될 경우 과거 5년간 부동산 거래내역이 자금출처 조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증여로 확정되면 무신고 가산세 20% 외에 납부불성실가산세가 부가됩니다. 두 번째 노후자금 부분입니다. 자영업자는 퇴직금이 따로 없어 노후 설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유 중인 아파트를 줄여서 노후자금에 충당할 수도 있으나 노후를 위한 금융자산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후에 일정하게 현금자산을 수령하는가의 여부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연금은 가장 훌륭한 노후 대비 금융상품입니다. 연금보험은 일반 연금보험과 변액 연금보험이 있습니다. 일반 연금보험은 공시이율을 적용받고 원금 손실 위험이 없어 안정성이 뛰어난 반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변액연금보험은 펀드투자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보험상품이기에 좀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변액연금은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시 원금은 보존 받기 때문에 일반 펀드에 비해서는 리스크가 적습니다. 이런 이유로 변액연금의 선호도가 점차 증가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말로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끝나 해외펀드 가입을 망설이는 투자자에게는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변액 연금보험은 자산 배분변경이 가능해 주식형 펀드, 채권형펀드의 비율과 투자지역 등을 시장현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억원을 투자하는 종신형 10년 보증의 경우 연 4 % 수익률 예상시 63세부터 연금 수령을 가정하면 사망시까지 매년 3,600만원 가량을, 연8% 수익 예산시 4,6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자녀 결혼과 노후자금으로 각각 5억원씩을 사용하면 기존에 갖고 있던 2억원의 자산을 포함해 총8억원의 자금이 남게 됩니다. 일부 금액은 국내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3억원을 6회 정도 분할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 3억원은 각 금융권에서 출시된 특판 확정금리 상품으로 운용하십시오. 나머지 2억원은 신용도 높은 기업의 기업어음(CP)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로 단기로 운용하십시오. 지난해까지 해외펀드비과세 상품이나 고수익고위험채권형 펀드들의 상품들이 절세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었으나 올해는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단 녹색펀드, 녹색채권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배당ㆍ이자소득 비과세, 녹색예금 1인당 2,000만원 한도로 이자소득 비과세인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단기 중 일부 금액은 녹색관련 세제혜택 상품이 출시되면 가입해 세제혜택을 누리기 바랍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기사 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