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벨기에ㆍ네덜란드ㆍ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개국과 교역의 물꼬를 텄다.
영등포구는 김형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관내 9개 중소기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유럽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4,000만여달러(약 505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룩셈부르크와는 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1월부터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파견기업을 모집한 뒤 2~5월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KOTRA 현지 무역관과 협력해 품목별 현지시장에 대한 사전정보를 발 빠르게 수집, 바이어 발굴에 노력해왔다.
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이뤄진 수출협의가 최종 계약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가 중소기업들에 대한 수출계약 상담 및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