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원,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대신證 "2분기 영업이익 57억 예상" 목표주가 상향


중견 패션업체인 신원이 지난해 중순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24일 “신원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57억원에 달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6월 말께 개성공단 제2공장이 완공되면 원가개선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9,300원으로 높였다. 내수회복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매출은 VIKI 브랜드 등의 높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9.3% 늘어난 453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또 원가부담이 낮은 개성법인에서의 내수용 제품 생산 비중이 지난해 5%에서 올해 13.6%까지 높아지는 점도 신원의 실적 개선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6월 말에서 7월 초에 완공되는 제2공장은 1공장보다 생산능력이 2배 가량 늘어난 시설이어서, 원가율 개선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수출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이어 올해는 내수부문의 영업호조와 비용 절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그동안 취약한 재무구조가 문제시됐지만, 올해 실적개선과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이 121%까지 낮아질 전망이어서 더 이상 주가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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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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