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밝혔다.
오 사장은 참여정부 시기에 임명된 기관ㆍ단체장의 사퇴론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정권이 바뀌었으니 재신임을 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유인촌 문화부 장관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전문성이 있는 인사는 같이 일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날 사표가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사장은 참여정부에서 문화부 차관을 지내고 지난해 11월 3년 임기의 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