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금융그룹은 리딩뱅크답게 사회공헌활동도 선제적으로 직원 맞춤형 봉사활동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만5,000명의 임직원 개개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사회 참여를 확대 시키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경제·금융교육 사업이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부터 경제·금융교육을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KB스타 경제·금융 캠프'를 개최해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간 놀이, 뮤지컬, 게임에 동참하게 해 딱딱해 보일 수도 있는 경제·금융이론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에는 그 대상이 다문화가정까지 외연이 넓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제·금융 캠프는 연수원내 모의영업장 활용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하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렇게 경제·금융교육을 받은 학생만 지난해만도 12만 여명이 넘는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경제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원이라고 해서 경제·금융 교육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때문일까. 임직원들은 스스로 학생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교수법을 배우기도 한다.
KB금융은 지난 3월에는 'KB 경제·금융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KB금융은 700여명으로 구성된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대학생 강사단을 소집해 경제·금융교육 스킬 향상 및 강의내용 습득을 위한 강사양성 교육 등을 진행했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참석한 강사들은 교육 프로그램 및 교구재 활용법 등을 공유하며 교수기법 향상을 위해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그 결과 초·중·고교 학생들과 강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습자의 경우 내용 이해도, 강사 및 교재 만족도, 실생활 도움 정도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학습자의 98%가 재교육을 희망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 직원의 경우에도 교재, PPT, 게임용교구, 수업지도안, 학생 이해·몰입도 등 교구재 및 강의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제·금융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사후관리를 통하여 수혜기관의 만족도와 복지향상도를 확인하고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상자 확대 및 교육방법 다양화 등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년 내내 전국 방방곡곡의 경제·금융교육을 통한 홍보 효과는 15초의 TV 광고보다 더 큰 홍보 효과와 함께 미래의 잠재적 고객에 대한 KB금융그룹의 이미지 각인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어 고객과 기업이 상생하는 또 다른 표준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재능기부도 인상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KB금융은 지난 3월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재능드림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축구교실을 열고 스포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재능드림봉사단은 문화, 예술, 체육 등에 특기를 가진 직원들이 주축이 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재능을 나누는 차별화된 봉사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지주·은행·카드·생명 등 그룹 내 축구 동호회인 '까치회' 직원들이 참석해 보육원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드리블, 패스 등 축구 강습을 하고 함께 경기에 임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재능기부 봉사단원은 "좋아하는 축구를 누군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르겠다" 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재능기부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외계층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은평구 소재 응암동 구립응암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는 KB금융그룹 사내기자단 및 사진 촬영에 특기를 가진 재능드림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노인 100여명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해줬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소득층 노인 가정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 직원들은 '1인1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한해 만 총 34만 시간, 개인으로 따지면 13.6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치·연탄 선물… 따뜻한 겨울 나기 앞장 신무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