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에 몰렸던 매수세가 하이닉스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관련주로 확산,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12일 전일보다 5,000원(1.45%) 오른 35만원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630원(14.89%) 오른 4,86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반도체 파운더리업체인 아남반도체도 8.03% 올라 반도체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반도체장비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성이엔지가 4.13% 오른 것을 비롯해 디아이(3.90%)와 미래산업(4.0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강세로 의료정밀업종은 2.64%나 상승, 전체 업종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반도체장비주도 급등세를 나타내 동진쎄미켐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와 주성엔지니어링도 각각 8.73%, 1.24% 올랐다.
반도체관련주의 급등은 D램 가격 급등세가 촉매 역할을 했다. 범용제품인 DDR266(256메가)램 가격은 전날 2.94% 상승에 이어 이날도 0.42% 추가 상승했다. 인텔의 스프링데일 칩셋 출시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차기 주력 제품인 DDR400은 하루 전 6.75%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