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자·물안경 붙은 새 수영모 나왔다

◎착용편리·물의 저항 극소화 경기력 향상에 도움수영모와 수경을 따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수경일체형 수영모가 개발됐다. 재우실리콘(대표 이근영)은 지난 2년간 2억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영국의 팬트랜드사와 공동으로 수영모에 수경을 부착한 특수수영모 스피드마스크(SPEED MASK)를 최근 개발했다. 스피드마스크는 머리부터 얼굴의 절반까지를 덮는 크기로 이중렌즈의 수경이 부착돼있어 따로 수경이 필요없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의 저항을 극소화함은 물론 착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와관련, 재우실리콘은 안양공장 및 중국 산동성 위해시 소재 제2공장의 제조시설을 개조, 연 4백만장의 스피드마스크 생산시설을 갖췄다. 재우실리콘은 스피도(SPEEDO)브랜드로 유명한 팬트랜드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스피드마스크를 납품할 계획이다. 또, 유통전문 자회사인 탑디스트사를 통해 내수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근영 사장은 『스피드마스크는 수영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내년 1월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98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성능을 시험해 보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우실리콘은 이달초 팬트랜드사와 스피도브랜드의 국내라이센스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8년 설립된 재우실리콘은 연간 3백만장의 수영모를 비롯 수경, 수영복 등을 생산, 영국등 10여개국에 수출 및 자가브랜드인 스포실(SPOSIL)로 내수판매를 해온 수영용품 전문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0억원이며, 수출액은 3백50만달러이다. 국내공급 가격은 3만원. 문의 (0343)69­6095/7<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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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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