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욱환 서울변호사회장은 "국민이 국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좋은 법률을 만들어달라"며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날치기가 없도록 법안 심사를 충분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교권보호법 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교과위원 중 초ㆍ중등교육 현장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그런 면에서 국회가 더더욱 교육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학교와 함께 가정과 사회도 교육에 책임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는 여야 할 것 없이 노동자와 연계된 복지 문제를 입이 마르고 닳도록 강조했는데 이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지원한 새누리당 의원은 3명밖에 안 됐다"며 "선거 때는 이구동성으로 립서비스를 해놓고는 막상 의원이 되고 나면 노동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어쩔 수 없이 계층의 양극화이고 이 양극화 해소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19대 국회에서만큼은 말이 아닌 가슴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를 보고 싶다. 노동 자체가 존중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의료는 보험자와 의료공급자, 그리고 피보험자라는 3대 축이 모두 건전해야만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는데 지난 총선에서 의료소비자의 표심만을 겨냥한 공약들이 많아 자칫 건강보험 재정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모든 책임이 의료공급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의료소비자를 위한 정책도 좋지만 의료공급자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이번 19대 국회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