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 주간시세] 대출규제 강화로 '숨죽인 시장'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연초 부동산 시장도 조용히 숨죽인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신도시는 0.09%, 수도권은 0.13%씩 올라 상승률이 전 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 역시 각각 0.02%, 0.01% 오르는 데 그치며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노원(0.61%)ㆍ도봉(0.40%)ㆍ서대문(0.40%)ㆍ광진구(0.32%)와 의정부(0.51%) 남양주시(0.32%) 등 강북권역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말보다는 거래 움직임이 한산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각종 제도변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점검이 이뤄지는 중이어서 가격 조정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태”라며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규제까지 겹쳐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분석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전세시장도 예년에 비해 움직임이 적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매매전환 수요가 많았던 데다 재계약 사례도 늘어난 탓이다. 지난 주 서울 전세값은 0.06%, 신도시 0.07%, 수도권 0.06%씩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18%)ㆍ강남(0.17%)ㆍ구로(0.17%)ㆍ영등포구(0.15%) 등이 비교적 강세였고 중동(0.33%)ㆍ일산(0.12%) 신도시와 안산(0.20%)ㆍ의정부(0.20%)ㆍ성남(0.18%) 등도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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