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선하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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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검은 콩, 검은 깨 등 블랙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운대학교는 경북 의성군과 손잡고 의성블랙푸드사업단을 꾸려 지역 토산물인 의성한지마늘을 최고의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지형 마늘의 최적 재배지로 자리잡고 있는 의성군은 일찍부터 '의성한지마늘'이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다.
경운대와 의성군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한지마늘을 고부가가치 상품이자 지역연고사업으로 집중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늘 숙성ㆍ가공기술 개발과 명품 브랜드화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우선 경운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은 의성군청과 공동으로 통합인증브랜드 구축을 통해 의성산 마늘을 원료로 사용한 흑마늘 가공품에 대해 시리얼번호 및 홀로그램을 이용해 각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착토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유사 제품과 차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의성 흑마늘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이를 글로벌브랜드로 확장시키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적인 목표이다.
또한 경운대는 의성마늘 2차가공 생산품인 기능성 흑마늘산업 활성화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제품개발, 마케팅,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세부사업 부문에 대한 단계적인 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 아울러 생산공정 및 가공시설의 선진화 기반을 다져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운대 의성블랙푸드사업단의 사업방향은 의성마늘의 품질우수성을 기반으로 1차 가공품인 흑마늘을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하는데 맞춰져 있다. 사업단은 체계적 지원체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보기술(IT) 융복합 기반기술의 우수성과 경운대 산학협력단의 IT멀티미디어(디자인), u-푸드 지원센터 및 기능성 한방식품연구소의 역량을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의성마늘 가공제품의 통합 브랜드 개발과 고부가가치 지역특작물의 세계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운대는 우선 의성흑마늘의 세계화를 위해 농산물관리제(GAP)및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와 연계한 u-푸드시스템을 도입해 가공산업 기술의 선진화를 실현했다.
흑마늘 가공제품별로 제품개발 전문가를 비롯해 ▦성분분석 ▦마케팅 ▦기업지원 ▦제조기업 ▦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구성해 제품의 선정 초기단계에서부터 글로벌브랜드화를 달성하기까지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관련산업군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창업을 도모하고 스타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품질의 의성흑마늘원료를 기반으로 가공공정의 선진화를 통한 유효 약리성분을 최대한 보존해 타깃시장에 맞는 2차 제품 개발 및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u-푸드시스템의 최적 공정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브랜드 인증 및 글로벌파워브랜드육성을 위해서는 디자인역량 강화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기업요구기반 정보화체계를 구축, 체계적인 생산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과감한 국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초청 견학 등을 실시, 50만불 수출도 이루었다.
특히 경운대 사업단은 '원스톱 통합 정보시스템'운영을 통한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지역 특화브랜드 보유에 따른 지역 전체의 혁신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경영 및 창업컨설팅, 기술지도 등을 통해 기업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관련 인증 및 지적재산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지역내 고용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3년간 240명 이상의 일자리창출과 300억원의 매출 증대, 수출 1,000만불 달성과 지역내 총생산(DRDP) 5%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