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만 유안타(元大)증권이 선정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전날 동양그룹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과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대만의 유안타증권을 선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동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사모펀드 3개사는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1위 증권사로 지난 2004년 LG투자증권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다음 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께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