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 임금수준 남성의 63% 불과

여성 경제활동인구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성 근로자들이 남성의 63% 수준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어 직장 내 여성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의 전체 남녀별 임금수준(남자임금=100 기준)을 조사한 결과 여성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63.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근로자에 대한 여성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1년 63.6%를 정점으로 2002년 63.5%, 2003년 62.4%, 2004년 61.8% 등으로 악화됐으나 2005년 62.4%를 기록하며 반등세로 돌아선 뒤 조금 높아지고 있다. 급여형태별로 여성의 정액급여(통상임금ㆍ기타 수당)는 남성의 66.1%, 초과급여(연장ㆍ야간ㆍ휴일근로)는 55.6%, 특별급여(상여금, 성과금 등)는 54.7% 수준에 그쳤다. 남녀별 임금총액을 살펴보면 남성 근로자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7만927원으로 정액급여 209만4,017원, 초과급여 18만2,726원, 특별급여 59만4,184원 등이다. 여성근로자는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181만1,487원이었고 정액 급여 138만4,824원, 초과급여 10만1,612원, 특별급여 32만5,051원 등이다. 지난해 남녀 근로자 전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54만2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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