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의 74.5%가 신입사원 선발시 영어능력이 뛰어날 경우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25일 인사담당자 135명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 영어능력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74.5%가 영어능력이 뛰어난 지원자에게 지원시 가산점을 준다고 답했으며, 23.5%는 직무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은 2.0%에 그쳤다.
상당수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영어 능력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방식(복수응답)으로는 ‘영어면접을 통한 회화 실력 점검(42.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영어말하기시험(토익 스피킹ㆍ오픽 등) 점수(23.9%)’와 ‘토익ㆍ토플 등 영어시험 점수(21.6%)’, ‘별도의 영어테스트(10.2%)’를 통해 평가한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 70.6%는 ‘업무상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15.7%)’, ‘여러 평가기준 중 하나이므로(7.8%)’, ‘나중에라도 영어가 업무에 영향을 미칠 일이 있을 것 같아서(3.9%)’ 등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가산점을 준다는 인사담당자 모두(74.5%)가 영어능력이 높다 해서 업무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