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국대, 죽천ㆍ천안 중복되는 92개학과 60개로 통합

단국대학교가 죽전ㆍ천안 두 캠퍼스간 중복학과를 조정하는 등 92개학과를 60개로 통합한다. 단국대는 20일 최근 수립한 학문단위 조정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13년에 죽전 · 천안 두 캠퍼스의 중복학과를 통합해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한다며 이를 통해 대학의 재정 건전성 강화 및 시설투자의 집중화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이번 학과 통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외부 기관으로부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았으며 이 결과와 학교의 발전방안을 감안해 학문단위 조정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죽전캠퍼스는 응용과학(IT)관련 학문과 문화콘텐츠(CT)관련 학문 중심으로 특성화시키며 천안캠퍼스는 기초과학과 생명과학(BT), 외국어 관련 학문으로 통합한다. 학과 중복율은 54%에서 10%대로 줄어들고 현재의 본 · 분교 체제의 대학에서 캠퍼스 체제의 대학으로 전환된다. 단국대는 7월초부터 학내 교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문단위 조정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 대학의 중장기 발전 비전을 알리는 한편 캠퍼스 간 이전하는 학과 관련 교수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단국대의 한 관계자는 “학내 의견수렴 절차를 걸쳐 8월중에 법인이사회의 승인을 얻고 오는 10월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변화된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계획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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