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내달부터 우량고객 대상… 하나 최대 5.38%P

은행계 카드사들이 우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연체가 없는 우량 고객 1만명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최대 5.38%포인트 내리고 취급 수수료율도 0.2%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량 고객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연 18.0~26.9%에서 연 14.40~21.52%로 낮아지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0.4%에서 0.2%로 떨어진다. 신한카드도 다음달 1일부터 최우수 고객에게 적용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연 16.6%(취급수수료 0.5% 포함)에서 연15.9%로 0.7%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이 달 초 우수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취급수수료를 면제해주는 ‘F1카드’를 출시, 사실상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또 국민은행은 이미 우량고객에게는 최저 12.5%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들이 외국계 은행의 10%대 초반 직장인신용대출과 10%대 후반의 전업계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시장을 틈새시장으로 설정하고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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