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9일 "알코올 중독의 치료와 재활, 나아가 예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가 알코올 종합계획인 '파랑새 플랜 201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에서 알코올 중독환자에 대한 전문치료와 재활을 위해 내년부터 국립서울병원ㆍ국립부곡병원 등에 알코올 중독 전문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현재 전국 26개소에 불과한 알코올 상담센터를 오는 2010년까지 96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전국 보건소와 교육기관에 '절주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술 중독 자가검진 도구를 개발, 보급해 알코올 중독의 조기발견과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음주운전 사고자와 음주 관련 범법자에 대해서는 국가가 강제로 치료를 명하는 '치료명령제'의 도입 여부를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