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1월 12일] 클린운동이 그린성장 동력이다

녹색성장이란 경제성장 패턴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성장 발전하되 에너지를 신 재생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8.4톤,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0.27㎏,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1.05㎏에 달한다. 전세계가 내뿜는 탄소 때문에 지구 온도와 해수면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자정능력을 잃은 지구가 연일 쏟아내는 이상 환경ㆍ재해ㆍ질병 현상 등은 제도나 규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우리 모두의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보존ㆍ보호를 위한 꾸준한 실천,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과 녹색생활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한 때다. 이에 정부도 녹색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녹색생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녹색성장은 곧 생활 속 실천이 있어야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대목이다.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는 무려 5㎏에 달하지만 안타깝게도 1분마다 운동장 크기의 숲이 지구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만이 환경을 보호가 아니라 내 가정, 내 자신부터 양심에 충실한 생활로 자연을 지키고 가꿔가는 자세가 절실하다. 또한 농업경작의 중요성을 식량안보만이 아닌 녹색성장 차원에서 다뤄 경작면적을 확대하고 아주 작은 화초나 화분 하나라도 가정에서 가꿔나간다면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이 되지 않을까. 지난해 8월30일 매스컴을 통해 화제를 모은 클린월드운동(위러브유운동본부)의 "깨끗한 환경이 깨끗한 삶을 만든다" 활동은 지구를 지키고 보존해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는 목표를 담았다. 녹색성장이 탄력을 받아 지속 성장하려면 국민의 클린 생활이 몸에 배야 한다. 우리 모두 자연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후손을 사랑하는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가난을 떨치기 위해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새마을운동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줄서기 운동으로 양보와 질서가 있는 사회를 만들었듯 이제는 그린성장의 동력인 클린생활 운동이 필요할 때다. 녹색성장의 새로운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 생활 속에서 녹색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하지 않으면 녹색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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