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현대HCN 실적 비해 주가 저평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현대HCN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29일 현대HCN에 대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상파 재전송 관련 소송 패소 등 악재가 있었지만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볼 때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HCN은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로 서울의 관악, 동작, 서초과 충북, 경북, 부산 등 총 8개 권역에서 케이블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가입가구는 135만 가구가 넘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가입가구도 각각 27만, 9만 가구 이상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실적 개선 추세로 볼 때 현재의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HCN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27% 늘리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업계가 지상파 동시재전송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했고 KT의 IPTVㆍ위성방송 결합상품으로 인한 시장잠식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다”며 “현대HCN의 MSO로서의 지배적 지위와 강력한 실적 모멘텀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HCN은 간판 MSO업체라는 명성을 발판으로 지난해 12월23일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지만 아직도 공모가(3,800)를 16% 밑돌 정도로 부진한 증시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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