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직원 '기살리기'에도 '1등 LG' 달성을 접목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매달 4명씩 각 분야의 최고사원을 뽑아 포상하는 '1인 1종목 1등하기'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직원을 찾아 상을 주고 사보에도 소개, 전직원의 1등화를 추구한다는 것.
최근 열린 5월 시상식에서는 신사업영업담당 윤종근 부장 등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4명이 1등 직원의 영예를 안았다.
업무에 최선을 다하다 이룬 1등 사원도 있고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1등을 차지한 직원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1등하는 습관을 길러주자는 차원" 이라며 "사내 곳곳에서 박수소리가 잦아져 업무 능률 향상은 직원 화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구자홍 부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개개인이 1등이 돼야 기업이 1등이 될 수 있는 만큼 모든 일을 재미있게, LG답게 하자"고 강조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