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세미나 열어


국내 벤처펀드들이 투자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보험사와 공제조합의 자금운용 및 투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모태펀드의 운용현황과 벤처산업 동향, 관련 법규 개정 효과 등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참석자들에게 금번 행사의 취지 및 벤처펀드 투자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세미나는 중소기업청 주도로 최근 개정된 법률에 의거 벤처투자 출자 재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험사의 경우 벤처펀드 15% 이상 출자시 사전 허가제에서 사후 신고제로 변경되어 벤처투자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공제조합의 벤처펀드 출자도 유도하기 위해 벤처투자 현황 및 성과 등을 소개했다. 황영호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 사무관은 “최근 10년간 벤처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평균 20%를 상회하는 등 어느 대체투자 상품과 비교하여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의 김기식 대표와 네오플럭스의 구자득 투자본부장이 벤처캐피탈 운영에 대한 설명으로 벤처펀드 투자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참석한 이들에게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20여명의 보험사와 공제조합의 자산운용 및 투자 담당자들이 참여해 벤처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 향후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형기 대표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벤처펀드 투자의 활성화를 저해하였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성과들이 벤처펀드의 투자제한 완화, 보험사의 벤처펀드 출자 제한 완화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이 세미나를 통해 벤처펀드 현황 및 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제공으로 보험사ㆍ공제조합 등 보다 다양한 국내 투자기관의 벤처펀드 출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투자가 벤처펀드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여 국내 벤처펀드 출자자 확대와 함께 건전한 벤처캐피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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