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검찰수사 후 한빛銀 특별검사

금감원, 검찰수사 후 한빛銀 특별검사금융감독당국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고와 관련, 검찰수사 후 특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국은 검사결과 본점의 대응조치 미숙 등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국회정무위에서 『현재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검찰수사 종결 후 금감원에서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필요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한빛은행 대출사고 원인은 은행 지점장 전결여신 상황과 여수신 증감을 상시감시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며 『은행 검사실도 지난 1월 자체 검사 등을 통해 부당한 여신취급과 부실발생 가능성을 알 수 있었지만 관련여신을 회수하는 노력 외에는 별다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아 대형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주 말까지 한빛은행으로부터 대출사고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거친 후 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혀 특별검사는 다음달 초께나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1 19: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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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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