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세계 철강 시황이 바닥에서 탈출해 시황호전을 누리고 있으나 이는 계절적 성격이 강하다며 INI스틸[004020], POSCO[005490],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단기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내 판재류 내수가격 인상과 국제 고철가격 반등 등 호재성 뉴스가 만발하고 있으나 이는 재고조정 본격화 가능성과 춘절 이후 봄철 성수기가 겹치면서 나타나는 계절적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인 측면에서계절성이 강한 철근업체 INI스틸과 업종대표주 POSCO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절적 효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지난해 9월 최고치를 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INI스틸과 관련 "조만간 5조원에 달하는 고로(일관제철) 투자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안정적 자가수요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투자비규모가 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3사의 출자여부가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려아연과 관련 "국제아연 가격의 신고치 행진 지속 및 한계기업으로 평가되는 미국 내 자회사 `BRZ'의 청산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 호전이 예상되므로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