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 디젤엔진 생산 2,000만마력 돌파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지난해 11월말 인도 GMR 바사비사로부터 턴키베이스로 수주한 7만4천6백톤급 대형 디젤엔진을 제작, 지난 79년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한지 18년만에 2천만마력 생산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현대가 바사비사에 인도한 엔진은 5층 아파트 한개 동과 비슷한 크기로 길이 24m, 높이 15m, 너비 13m이며 자체중량이 1천9백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형으로 직경 90㎜의 대형 실린더 12개가 장착되어 있다. 이 엔진은 인도 타밀라두주에 건설되고 있는 발전소에 투입되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는 지난 79년6월 9천3백80마력급 주기엔진을 시작으로 디젤엔진을 생산, 83년에 1백만마력, 88년에 5백만마력, 92년에 1천만마력을 돌파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중형엔진 1천호기를 생산했으며 오는 98년1월중 대형엔진 1천호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디젤엔진 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은 내년에 중형엔진의 신모델화, 가스엔진개발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아프리카, 중동 등 미개척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영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