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 국내최초 일본 자동차사에 납품계약

한국타이어(대표 조충환)가 국내 최초로 일본 자동차메이커에 납품계약을 성사시켰다.한국타이어는 일본자동차업체인 다이하츠공업과 올해부터 2004년까지 6년간 총 52만개의 경차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체결, 이달부터 납품을 시작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국내 타이어업체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자동차업체에 타이어를 직접 납품하게된 것은 전례가 없어 이번 납품 성공으로 한국타이어는 자사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타이어는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츠가 올해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경형 밴 「하이 제트(HI-JET)」용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이에따라 매년 8만7,000개의 타이어를 다이하츠에 납품하게되고 교체시장의 연쇄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연간 약 1,000만달러의 수출확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납품이 성사된 것을 계기로 도요타, 닛산 등 다른 일본 자동차메이커에 대한 직납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타이어 최광(崔光)상무는 『해외 유명 자동차메이커에 대한 직납은 타이어의 성능을 공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안에 다이하츠외에도 포드, 오펠, 폴크스바겐 등에 직납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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