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어나니머스 '우리민족끼리' 회원 6000명 또 공개

국제 해커 집단을 자처하는 어나니머스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6,000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주말 트위터계정(@YourAnonNewsKR)을 통해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6,216명의 명단이 실린 링크를 공개했다. 1차 공개 때와 같이 사이트 가입자가 입력했던 아이디와 성별, 이름, 이메일과 생년월일 등 정보가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3일 어나니머스는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가입자 1만5,000여명의 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하면서 이중 9,001명의 명단을 1차로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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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측은 트위터에 “이제 2차 공개까지 했으니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분들의 정보는 다 공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공개된 가입자를 모두 종북세력으로 표현하며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등 신상 털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트위터에 "우리는 종북 집단 색출의 의도를 가지고 해킹한 것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에 경고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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