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전자 중 심천공장 흑자/올 180만달러 순익예상/20개월만에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중국 심오디오공장이 가동 1년 8개월만에 흑자경영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심천공장은 지난 1월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지난 8월말로 그동안의 누적적자를 모두 상쇄했다고 해태는 설명했다. 해태는 이번 달부터 월 매출 2백만달러에 10만달러이상의 흑자를 내며 연말까지 3천5백만달러 매출에 1백8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와 중국 난광전자가 70대 30의 비율로 7백만달러를 합작투자한 심천공장은 대지 4천5백평에 연간 오디오 60만대를 생산할 수있는 오디오조립라인 5개를 갖추고 있다. 해태는 심천공장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ISO 9002인증과 UL마크, 중국 전기인증위원회의 장성마크 등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생산·판매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받은 것이 경영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다른 외국투자기업들이 중국내수판매비중이 10∼20%로 제한돼 있는 반해 30%이상을 보장받고 있다. 해태는 심천공장의 이같은 경영호조에 따라 내년부터 생산라인을 10개로 증설, 연간 1백2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2000년에는 연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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