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나일론 원료(카프로락탐) 생산업체인 카프로가 8일 전면파업에 돌입, 나일론 생산 차질 등 관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카프로는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미 원료 공급업체인 효성ㆍ코오롱ㆍKP케미칼 등에 재고확보 등 대비책을 주문,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는 한 업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카프로가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업체로 국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이르고 있지만, 화섬경기가 좋지 않아 최악의 경우 수입물량으로도 충분히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및 업체들은 최근 카프로의 대폭적인 생산시설 확충 등을 염두에 두고 카프로락탐 수급대책을 세웠기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원료수급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