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감시황/6일] 주가 '날개없는 추락'… 804.35로 마감

종합주가지수가 기관들의 매도공세에 로스컷(LOSS CUT)물량까지 가세하면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6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불안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매도매수간에 힘겨루기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반등실패에 따른 실망매물과 로스컷 물량이 쏟아지며 25.81포인트 급락한 804.3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이다. 외국인들이 이날 소폭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이틀째 매도우위를 지속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특히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재한 가운데 장마감 무렵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들은 투신권 328억원을 포함해 6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들은 68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구제역 파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어업과 고무,조립금속, 비철금속만 상승한 반면 보험, 증권, 수상운수등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 반등은 어렵다며 지수 800선 지지여부가 향후 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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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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