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船 건조 STX조선 첫발
터키서 11만5,000톤급 3척수주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STX조선이 최근 대형 유조선인 아프라막스(10만~12만DWT)급 탱커를 사상 처음으로 수주하는 등 고부가선 건조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도 당초 26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섰다.
STX조선은 26일 터키의 선주사인 악티프시핑사로부터 11만5,000톤급 탱커 3척을 2억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STX조선이 올해부터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선 건조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얻은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7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후 건조 범위를 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넓혀가는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6/07/2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