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4분기 이익 감소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1.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2.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조9천7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경쟁력은 부진한 1.4분기 실적 속에서도 확인됐으며 정보기술(IT) 제품의 특성상 주력제품의 빠른 가격조정은 역설적으로 하반기 실적 반전 모멘텀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2.4분기에도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요인이나 D램 가격 상승 반전 가능성과 LCD 패널 가격의 완만한 상승 전망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그는 초호황국면으로 반전된 플래시 메모리 특수로 인해 D램 설비가 플래시 설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사실상의 D램 감산이 진행 중이라며 이런 감산 효과가 5월 이후 나타날 전망이어서 D램 가격이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