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사 카드내역 한눈에 LG카드 '글로벌 법인카드 관리 시스템' 도입"본사서 효율적 비용 관리"…LG전자와 첫 계약 고진갑 기자 go@sed.co.kr 국내에서 해외 지사의 카드 사용내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LG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국내 본사에서 해외 법인의 카드 사용 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법인카드 사용내역 관리시스템’을 도입,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카드는 이 시스템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우선 LG전자와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법인을 거느린 다른 기업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해외법인이 마스터카드와 제휴관계에 있는 국가별 현지 카드사에서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그 내역이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매일 LG카드에 전송되고, LG카드는 이를 각 기업 본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기업으로서는 해외법인카드의 사용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법인의 비용 집행 투명성 및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들은 그 동안 현금이나 개인카드로 비용을 쓴 뒤 별도 증빙자료를 제출해 내부결제처리하는 방식에 의존해왔다. LG카드의 한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진출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5/07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