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SP진출업체, 핵심SW를 잡기 한창

애플리케이션 업체를 잡아라. 소프트웨어임대업(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진출을 모색하는 업체들이 핵심 소프트웨어를 잡기 위해 줄서기가 한창이다.ASP는 차세대 사업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사업분야.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2억9,000만달러 였던 ASP시장이 매년 90%씩 성장, 2004년에는 7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기 시장까지 포함하면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ASP에 진출하려는 업체가 늘어면서, 핵심 애플리케이션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G-EDS시스템, ㈜에이폴스와 제휴를 맺고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ASP사업에 진출한 한국오라클에는 10여개사가 제휴를 요청해 왔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SI업체는 물론 컨설팅업체도 끼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내년으로 잡았던 추가 제휴업체 선정시기도 올해 하반기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ERP시스템을 트러스트에 공급하고 있는 SAP코리아에도 4~5개사가 줄을 서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ASP인 코리오의 조너선리 사장도 최근 한국을 찾아, 대부분의 시간을 소프트웨어 업체를 발굴하는데 썼다. ASP를 준비하고 있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ASP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찾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 처럼 돼 버렸다』며 『최근에는 자격도 갖추지 못한 업체들까지 참여하면서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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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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