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양대의료원, 암투병어린이 친구 초청 행사

"급우들과 놀다보니 아픈것도 잊었죠"

한양대의료원은 28일 병동에서 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속 초등학교 교사와 친구들을 동문회관으로 초대해 오후 한나절 동안 함께 노는 행사를 열었다. 대학 내 병원학교인 누리봄교실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뇌종양과 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아동 17명과 이들이 원래 다녔던 학교의 교사와 학생, 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각종 레크리에이션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교사들은 별도로 시간을 내 병원학교 교사와 의료진으로부터 투병 어린이들의 입원 후 변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는 환아들이 장기간 치료를 마치고 복학했을 때 학우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교실을 떠나면서 생기는 소외감을 줄여 병원생활의 안정감과 치료효과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일용원장은 “1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이지만 환아들이 이를 계기로 또래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내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학교 선생님들도 환아의 신체나 교육 상태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얻어 아이들이 복학했을 때 더 잘 보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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