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현대모비스가 중국에 여의도 면적 크기의 동계 주행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 지역에서 125㎞ 떨어진 순우현 인근에 300만㎡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30년간 장기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육상 100만㎡, 호수 200만㎡로 겨울(1∼3월)에 호수가 얼어붙으면 빙판길 주행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20도를 밑돌고 2월 최저 기온은 영하 42도까지 내려가 자동차부품 혹한기 성능테스트의 명소로 손꼽힐 전망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 시험장에서 전자식 제동장치(MEB)와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 등 첨단 제동·조향 기술을 중점적으로 시험하고, 분석 결과를 상하이 기술시험센터와 우시 제동·조향 부품 생산공장 등과 공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