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업계가 정부가 시행키로 한 기초원자재 무관세화 품목에 알루미늄괴가 아닌 광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8일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일환으로 발표한 「10개 원자재 무관세화」내용중 알루미늄과 관련한 품목이 광으로 지정된 것은 국내 알루미늄업계가 괴를 수입해 쓰고 있는 압연업체뿐인 업계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동산업이나 아연산업과는 달리 알루미늄분야는 국내에 알루미늄광을 수입해 제련하는 업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업체가 괴를 수입, 압연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는 압연업체이다. 따라서 광의 무관세는 의미가 없으며 경쟁력 10%강화를 위해 추진한 정책이라면 당연히 알루미늄괴가 그 품목으로 선정되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박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