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이번 금융 위기를 교훈삼아 미달러에 대한 의존을 가능한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영향력 있는 아세안그룹이 권고했다.역내 재계 인사들의 모임인 아세안 비즈니스 포럼(ABF)의 모하메드 이크발 사무국장은 지난 10일자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엔화의 영향력을 감안해 일본과 이 부문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크발 국장은 또 아세안에 대한 달러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오는 99년 출범할 예정인 「유로」와도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세안이 안정적인 통화 체제를 확보해야만 한다면서 아세안 창립 30주년을 기해 오는 12월 1∼3일 콸라룸푸르에서 아세안 회원국과 함께 개도권 15개국(G15)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및 인도의 재무장관 등이 참석해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아시아 금융 안정 방안이 중점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