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CD 조립·검사장비 국산화

◎LG전자 자체개발 미 항공기 부품사 수출LG전자(대표 구자홍)가 노트북PC와 항법장치, 오디오·비디오 등에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핵심조립장비와 검사장비를 국산화, 미국에 수출한다. LG는 27일 편광판 부착기 등 LCD의 모듈 조립라인용 장비 3종을 자체개발, 양산에 나서 미국의 항공기 부품업체인 ADC사에 공급하고, 일부는 국내사업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생산기술센터가 지난 95년부터 15명의 연구인력과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독자개발한 이 장비들은 ▲편광판 부착기(LCD패널의 상·하 양측에 편광판을 자동부착하는 장비) ▲TAB(LCD패널에 실리콘기판 형태의 반도체를 부착하는 기술) 검사기 ▲TAB 수리기 등이다. LG는 이번 개발로 ▲1개 라인당 제품 투입과 검사등에 투입되던 6명의 생산인력을 줄였으며 ▲기존의 반자동장비에 비해서도 시스템(3대1조편성)당 3억5천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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