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전력社 디폴트 상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비상상태가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 지역 2대 전기회사중 하나인 남가주에디슨사(SCE)는 5일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채무지불연기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제2의 전기회사인 SCE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재무현황보고서에서 지난달 16일 이후 만기도래한 단기부채(어음) 3억9,500만달러를 디폴트했으며 전기도매사들에 대한 단기부채 7억4,300만달러의 지급도 유예했다고 미언론이 전했다.
SCE는 현재 13억6,0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만기일 전에 어음을 결제했을 경우 지난 2일 현금이 고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SCE는 2월말까지 7억3,300만달러를 추가로 상환해야 하고 4월말까지 1억3,600만달러의 어음이 만기되기 때문에 디폴트 상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