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그룹, 올해 10대 그룹 중 시총 가장 많이 늘어

올 들어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지난해 말 대비 그룹계열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이 29.46%(34조4,977억원)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비엔지스틸 우선주와 보통주가 각각 695.18%, 91.56%나 뛰고 주력계열사인 기아차가 47.23%나 오르면서 평균 주가상승률도 76.85%로 1위를 차지했다. GS와 롯데는 올 초 상승랠리를 펼친 화학계열사의 덕을 톡톡히 보며 시총 증가율 2위와 3위에 올랐다. GS는 계열사인 코스모화학의 주가가 126.02%나 상승하면서 그룹 시총이 19.04%(2조5,092억원) 늘었고 롯데그룹은 각각 44.63%, 39.22% 오른 케이피케미칼과 호남석유 덕택에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15.45%(4조5,308억원) 증가했다. SK그룹(8.83%), 한화그룹(8.76%), LG그룹(6.08%), 현대중공업그룹(5.59%)의 시총도 늘었다. 반면 한진그룹은 한진(-20.91%), 한진해운홀딩스(-22.43%)의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9.97% 줄었고, 삼성과 포스코 그룹도 시총이 지난해보다 각각 4.71%, 2.78% 감소했다. 10대 그룹의 시총합계는 723조3,53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92% 늘었고, 10대 그룹의 시총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59%로 지난해 말보다 0.5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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