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교부, 예멘 체류 국민에 ‘즉시 철수’ 권고

당국자 “반정부 시위로 상황 급변할 수 있다”, 80여명 국민 체류 중

정부가 5일 반(反)정부 시위로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예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즉시 철수를 권고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예멘에서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간 교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당장 철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 주재 대사관을 통해 교민과 기업인들에게 즉시 철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오후 중동 정세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예멘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예멘에서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예멘에는 우리 국민 8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예멘은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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