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美서던팜뷰로 첫날 80위권
최경주(30ㆍ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현재 상금랭킹 136위인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메디슨의 애넌데일GC(파72ㆍ7,19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17번홀까지 플레이하다 해가 져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버디4개, 보기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댄 포스먼 등과 공동83위에 랭크됐다.
이번이 올 시즌 30개 대회째 출전인 최경주는 약 9만달러를 보태야 상금랭킹 125위내 진입이 가능하지만 불안한 출발탓에 16번째 컷오프 통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경주는 4일 1라운드의 나머지 1개홀을 마친뒤 2라운드를 한다.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 등 상위 랭커들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 다소 맥빠진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그린 적중률이 12.5%에 머물렀지만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3, 5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최경주는 파5의 7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13, 14번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기록해 1오버파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최경주는 16, 17번홀 연속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스티브 로우리는 8언더파 64타로 프랭크 리클리터와 공동선두를 이뤘고 톰 퍼니스 주니어가 7언더파 65타로 3위에 랭크됐다.
입력시간 2000/11/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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