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와이브로 '勢 불리기' 본격화

가입자 확보위해 오프라인 매장 늘리고 결합상품 출시도 준비<br>이통사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수요확대 기대


KT, 와이브로 '勢 불리기' 본격화 가입자 확보위해 오프라인 매장 늘리고 결합상품 출시도 준비이통사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수요확대 기대 황정원기자 garden@sed.co.k KT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가입자 확보를 위해 할인매장과 종합상사 오프라인 유통매장 공략, 단말 지원 및 결합상품 확대 등 대대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와이브로 매장을 기존의 온라인, KTF 대리점에서 롯데마트, LG상사 픽스딕스 등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표현명 KT 휴대인터넷본부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와이브로가 T로그인(SK텔레콤), 아이플러그(KTF)를 추월하면서 무선인터넷 접속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WCDMA의 사례처럼 조만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수스의 소형 7인치 PC인 'EEEPC'에 와이브로 사용 쿠폰을 지급하는 등 모바일 PC에 대한 수요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단말 문제도 함께 해결할 계획이다. KT는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프로모션이 끝나는 11월 이후에는 P2P 사용 등으로 용량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0GB 선으로 방어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와이브로ㆍ네스팟(무선랜)에 이어 메가패스(초고속인터넷)까지 사용자ID를 통일해 와이브로+메가패스+메가TV+네스팟+집전화 등 KT의 모든 상품을 종합한 결합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슈도 KT가 기대하는 요인 중 하나다. 휴대폰을 통해 PC에서 보는 것처럼 인터넷을 사용하는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와이브로의 '리얼 모바일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풀브라우징이 유선 웹 환경을 그대로 옮겨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불편한 측면을 가지기 때문에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와이브로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와이브로의 '리얼 모바일웹'이 작은 화면에서 별도로 손쉽게 e메일, 동영상 재생 등이 가능해 요금과 속도 모두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와이브로 증권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KT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와이브로를 이용해 실시간 거래까지 가능해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이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표 본부장은 "오는 10월 주요 17개시 풀커버리지와 함께 속도가 더욱 빨라진 웨이브2가 상용화되면 본격적인 와이브로 시대가 올 것"이라며 "올해 목표인 가입자 40만명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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