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투신에 이어 대한투신이 2,000만달러 규모의 사모(私募) 외수펀드를 설정한다.외수펀드는 투자신탁회사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익증권을 판매해 설립하지만 내국인대우를 받기 때문에 외국인투자한도에 포함이 안된다.
특히 사모외수펀드는 종목당 투자한도도 없어 국내 장외시장에서 프리미엄부로 거래되는 SK텔레콤, 포철등 블루칩 주식을 주로 매입한다.
대한투신의 사모외수펀드는 주식형으로 총한도 5,000만달러중 1차로 2,000만달러가 설정된다. 수탁은행은 시티은행이다.
23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대한투신의 사모외수펀드 약관승인 신청서를 지난주에 접수받아 심사중』이라며 『삼성투신도 설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신은 증감원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펀드를 설정해 주식매수에 나설방침이다. 증감원은 늦어도 한달이내에 약관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교보투신은 지난 17일 국내 최초의 사모외수펀드인 「교보 샘 트러스트(KST)펀드」(1,000만달러 규모)를 설정했다. 【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