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상품 1㎏ 가락동농수산물시장 경락가는 1,725원이었다. 이달 1일에는 1,600원선에 거래됐고 지난달 중순에는 1,564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거래가 3,000원선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친다. 지난 97년에도 1,900원~2,000원선을 유지했다.그나마 지난주의 오름세는 성수기가 지나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재배면적이 5%이상 늘어난데다 작황도 좋을 뿐 아니라 조만간 수입품도 시장에 쏟아져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격이 높았던 것은 지역성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조용관 기자 YKCHO@SED.CO.KR